금상
박지언 상명대학교
현실과 상상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떠올리며 드로잉하였다. 수채화기법을 통해 그려낸 이 작품은 곰팡이가 핀 듯한 어그러진 감정의 흐름과 불안정한 사물의 형태가 서로 어우러지는 순간을 담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신적인 안정 사이, 공상의 오류가 관람자에게 새로운 감정의 파도를 일으키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형태가 없는 감정의 영향으로 시각이 변형된 모습을 상상하여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