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겹겹산중도
김민서
단국대학교
전통 산수화가 자연의 깊이와 정신성을 여백과 선으로 표현했다면, 「겹겹산중도」는 그 풍경을 기하학적인 면과 중첩된 구조로 풀어내어 현대적인 조형미를 강조했다. 산의 굴곡은 여러 면으로 분할되어 새로운 리듬을 만들고, 겹쳐진 운무와 물의 흐름은 산수화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를 유지한다. 한국적인 자연관을 담고 있는 산수화를 단순히 전통 이미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닌, 큐비즘이라는 현대적 화풍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각적 아이콘을 제안하고자 했다. 전통 회화의 깊이감과 현대 패턴의 구조를 결합하여,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동시대 패션 텍스타일로 확장했다.